살랑 부는 봄바람과 함께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린 서울 여의도 윤중로. <br /> <br />나들이 나온 가족들, 손잡고 걷는 연인들. <br /> <br />벚나무 아래 시민들이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너도나도 만개한 봄꽃 풍경을 감상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점심시간을 맞아 부근 직장인들까지 모이면서 이곳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. <br /> <br />우려스런 모습도 곳곳에서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마스크를 벗고 사진을 찍는가 하면, 거리 두기도 지켜지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감염 우려에 서울 영등포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의도 벚꽃 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다음 달, 4월부터 출입을 통제하겠다고 밝혔는데 인파가 몰리자 통제 날짜를 하루 앞당겼습니다. <br /> <br />대신 다음 달 5일부터 일부 신청자들만 정해진 시간에 벚꽃길을 거닐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미리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아 관람객을 추첨하고, 오전 11시부터 1시간 반 간격으로 한 번에 최대 99명까지만 출입하게 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를 두고 논란이 일었습니다. <br /> <br />신청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인터넷 커뮤니티에 티켓을 팔아달라는 글이 올라오면서 '추첨 관람' 아이디어가 암표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온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자 영등포구는 실명 인증 절차와 일회용 QR 코드 발급으로 재판매를 막고, 입장권 추첨 과정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는 상춘객이 많이 몰릴 것에 대비해 다음 달 3∼4일과 10∼11일 여의서로 부근 버스 정류장 7곳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해당 정류소에 정차하는 노선 20개는 우회 운행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엄윤주 <br />촬영기자 : 윤소정 <br />그래픽 : 범희철 <br />자막뉴스 : 윤현경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033109522055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